공지사항
| 2004년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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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은평구의회 | 작성일 | 2004-01-03 | 조회수 | 3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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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7만 은평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지역언론을 통해 여러분께 신년 인사를 드리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갑신년(甲申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넘치고, 소원하신 모든 일들이 빠짐없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은평구 의회를 위하여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채찍질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계미년(癸未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즐거웠던 일보다는 우리를 힘들게 했던 어두운 기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IMF보다도 힘들었다는 경제침체 속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위기상황, 이라크 전쟁과 사스에 대한 공포 분위기, 안으로는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정부와 이전투구를 방불케 하는 정치권의 분쟁, 국민들의 가슴을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매미 등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한계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으시고 지난 한 해동안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신 주민 여러분의 심려와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47만 은평구민 여러분！ 우리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오늘날의 고도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또한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루며 세계 속에 우리 민족의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우리가 한마음으로 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특히 그동안 이러한 범국민적 노력에 보여주신 은평구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성원과 지지에 저는 개인적으로 깊은 감동과 희망을 느꼈습니다.
이제 밝아오는 새해의 여명과 함께 2004년에는 어두운 그림자는 한점 남김없이 걷어내 버리고 어느 해보다도 희망과 활력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우리 은평구 의회에서도 모두가 희망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민 복리증진과 은평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은평뉴타운을 비롯하여 구민 여러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개발계획들이 하나 하나 시작될 것으로 보여 우리고장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매우 의미 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사인 은평뉴타운 건설과 국립보건원 및 수색변전소 부지의 활용계획을 비롯한 도시계획 전반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구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구의 계획을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주민 입장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균형 있는 은평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구는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도 주거 생활환경이 좋지 못하며 재정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형편으로 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과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구의 건전재정을 추구하고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우선하는 사업에 예산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살림살이를 배분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시도하였던 도시대학이나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운동 토론회, 연찬회 등을 더욱 활성화하여 의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려고 노력했으며 금년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지방의회도 시민과 함께 하는 로컬 커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자치행정분야의 전문성 있는 시민단체나 전문가 그룹과 연계해 나가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소외된 구민 한사람의 목소리까지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눈과 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그런 저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때로는 채찍으로 다스려 주시는 한편, 적극적으로 구 행정전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시어 47만 구민이 주체가 된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도록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은평가족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4년 갑신년(甲申年) 첫날에
희망찬 새해를 꿈꾸며 은평구의회의장 최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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